“결국 선 넘었다”…인도 미사일에 ‘불바다’ 된 파키스탄, 보복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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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신문 나우뉴스]

현지시간으로 7일 새벽 인도가 카슈미르 무장세력 공격에 대응해 파키스탄 9곳에 미사일을 발사했다. 미사일 공격을 받은 파키스탄의 주민들이 대피하는 모습. 엑스 캡처
카슈미르 관광객 총기 테러 사건 이후 갈등이 최고조에 이른 인도와 파키스탄 사이에서 결국 대규모 무력 충돌이 벌어졌다.
AP 통신은 7일 “인도가 카슈미르 무장세력 공격에 대응해 파키스탄 9곳에 미사일을 발사했다”고 전했다.
인도 국방부는 성명을 통해 “인도군이 파키스탄과 파키스탄이 점령한 잠무-카슈미르 지역의 테러 조직 인프라를 공격했다. 이곳은 인도를 향한 테러 공격이 계획되고 지시된 곳”이라고 밝혔다.
이어 “파키스탄 군 시설은 공격 대상에 포함되지 않았다. 인도는 공격 대상 선정과 공습 방식에 있어 상당한 자제력을 보여줬다”고 강조했다.

현지시간으로 7일 새벽 인도가 카슈미르 무장세력 공격에 대응해 파키스탄 9곳에 미사일을 발사했다. 엑스 캡처
공개된 영상을 보면 이날 이른 새벽 히말라야 지역 상공으로 전투기가 굉음을 내며 날아다니고, 통제선 인근에서 폭발이 발생한 모습을 볼 수 있다.
오토바이 등을 타고 대피하는 주민들 곁으로 거대한 화염과 불꽃이 튀는 모습도 공개됐다. 파키스탄군 홍보 기관인 ISPR은 미사일 공격을 받고 심각한 부상을 입은 여성이 치료를 받는 모습의 사진을 공개했다.

현지시간으로 7일 새벽 인도가 카슈미르 무장세력 공격에 대응해 파키스탄 9곳에 미사일을 발사했다. 사진은 공격 피해를 입은 카슈미르 인근 마을의 모습. AP 연합뉴스
파키스탄 당국은 자국 영토가 인도의 공격을 받았다는 인도 측 주장을 인정했다. 파키스탄 국방부는 “우리 영토 6개 지역이 공격을 받았으며, 이 공격으로 8명이 사망하고 38명이 부상을 입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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